경남 고성 남포항 피해어업인 대책위원회(위원장 이재순)가 12일 고성읍 수남리 고성수협 앞 공터에서 집회를 열고 남포항 준설공사로 인한 부유토사(뻘물)가 발생해 고성만의 굴, 가리비 폐사 등 정치망 어획량이 감소됐다며 피해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대책위원회 회원 30여 명은 "어업인 죽이는 항만공사 즉각 중단하라" "어업인을 외면하는 어항공사 누구를 위한 것인가" "준설공사 삶의 터전 파헤치고 어업인의 마음도 파헤친다" "어업인들은 평화로이 어업만 하고 싶다" 등 구호를 외치며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이들은 "남포항 준설공사의 부유토사로 인해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고성만의 굴, 가리비가 폐사하고 정치망의 어획량이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남포국가어항 건설 사업은 현재 전체공정 50%가 진행됐으며 2020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