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수 전 대표이사 등 조사

경남개발공사와 함안보건소에 이어 창원문화재단에서도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이 창원문화재단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1일 신용수 전 대표이사와 전 경영지원본부장을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말 전 경영지원본부장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2015년 11월과 2016년 초 채용 과정에서 부적절한 방법을 동원한 업무방해 혐의로 전 경영지원본부장을 조사하고 있다.

신 전 대표이사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 선대위 본부장을 맡았었고, 당선 이후 시정업무 인수 과정에 참여했다. 전 경영지원본부장도 안 전 시장 선거운동을 도왔다.

경찰은 최근 자체 첩보 등을 통해 창원문화재단 채용 비리 의혹 관련 내사를 벌여왔다. 지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고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사항이므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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