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5억여 원 인센티브 지급

경남도가 지난해 하반기 온실가스를 감축한 도내 4만 8000가구에 5억 7000만 원의 탄소포인트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탄소포인트제는 도민이 자발적으로 전기·수도·가스 등 에너지를 절감하고, 감축된 이산화탄소량을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이다.

과거 2년간 같은 월별 평균값을 합산한 값과 현재 사용량을 합산한 값을 비교해 절감량에 따라 포인트를 산정하고 1포인트당 2원 이내 현금, 상품권, 그린카드 포인트 등으로 상·하반기 각각 지급한다.

지난해 하반기 탄소포인트 인센티브는 상반기 지급액 3억 7000만 원 보다 54% 증가했다. 온실가스 감축량은 1만 700t으로 30년생 신갈나무 100만 그루가 심어진 숲에서 1년간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한 효과와 맞먹는다.

2009년 개인 가입을 시작으로 도입된 탄소포인트제는 지난해 말까지 도내에서 16만 3000가구가 가입했고 올해 들어 3000가구가 증가해 16만 6000가구로 늘어났다. 경남 전체 가구의 13%에 해당한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희망하는 가구는 한국환경공단 탄소포인트제 사이트(cpoint.or.kr)에서 가입하거나 관할 시·군 환경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