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하던 밀양 한 초등학교 여학생을 납치한 혐의로 ㄱ(27) 씨가 구속됐다.
12일 창원지법 밀양지원은 ㄱ 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ㄱ 씨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ㄱ 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 5분께 통학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가던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9)을 1t 트럭에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1시 55분께 창녕 한 PC방에서 ㄱ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ㄱ 씨가 범행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일 밀양시내 한 마을회관 앞길에서 통학버스를 타고 내린 ㄴ 양이 귀가하지 않았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왔다. ㄱ 씨는 이튿날 오전 9시 45분께 마을 앞에 내려주며 ㄴ 양을 돌려보냈다.
민병욱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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