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모집…30일께 임명
체육계 중심 다양한 인사 거론
총무국장 후임 인선도 관심사

창원시가 임기 2년의 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공모에 들어간 가운데 누가 채용될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또 8월 15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시체육회 총무국장 후임 인선도 관심사다.

시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상임부회장을 공모해 17일 서류전형, 19일 면접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 후 25~26일께 체육회 이사회를 열어 후임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30일 전후로 신임 상임부회장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체육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경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지낸 ㄱ 씨가 이미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아 갔다거나 경남도 종목단체 회장 ㄴ 씨가 유력하다는 설, 경남FC 고위직을 지낸 ㄷ 씨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11일 현재까지 지원서를 제출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3급 계약직에 해당하는 상임부회장 자격은 조례로 정해져 있는데, 이들 인사 중에는 자격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이도 있어 의외의 인물이 선정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상임부회장 자격은 모두 5개 항에 이른다.

이 중 하나의 조건만 만족하면 된다.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민간근무·연구 경력 10년 이상이고 관련분야 근무·연구 경력 6년 이상 △3급 이상 또는 이에 상응하는 지위에 속하는 공무원이었던 자 또는 공무원인 자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공공기관, 출자·출연기관의 장 또는 상임임원으로 2년 이상 근무한 자 △도 단위 이상 체육단체에서 상임임원으로 4년 이상 근무한 자 △조직관리 및 경영능력을 보유한 사람으로서 리더십을 보유한 사람 등이다.

상임부회장과 함께 4급 국장도 2명이 계약직급으로 규정돼 있다.

이 중 총무국장 임기가 8월 15일 만료됨에 따라 후임 국장에 체육회 사무국에서 자체 승진 인사가 나올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시체육회는 2국 6부로 구성되는데, 5급 부장까지는 정규 직원이고 4급 국장부터는 계약직이다.

현재 부장 중 사무국장에 도전하려면 현직을 떠날 것을 감수해야 해 도전자가 있을지가 관건이다. 정년이 보장된 부장직을 포기하고 도전하기에는 시장이 내부 승진시키겠다는 확고한 방침을 확인하는 게 먼저여서 도전자가 없을 수도 있다.

역대 시체육회에서 국장에 내부 승진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자체 승진 가능성이 낮다는 이야기도 안팎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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