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에서 부산과 울산이 4%대 높은 실업률을 보인 가운데 경남은 2개월 연속 2%대 실업률을 지켜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8년 6월 경상남도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실업률은 2.9%로 지난해 6월 3.0%보다 0.1%p 하락했다.

전월(2.8%)보다는 0.1%p 상승했지만 2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며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인 3.7%보다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산과 울산 실업률은 각각 4.0%, 4.5%로 나타났다.

지난달 도내 실업자는 5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0명(0.4%)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8000명(-20.8%) 줄었으나 여자는 8000명(58.5%) 늘었다.

취업자 수는 178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만 5000명(3.2%) 증가했고, 5월보다 1만 4000명(0.8%) 늘었다. 고용률은 62.5%로 1년 전보다 1.6%p 상승했다. 남자는 74.0%, 여자는 51.6%를 기록했다.

산업별 취업자로 보면, 광공업에서 1만 1000명(-2.6%) 감소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3만 6000명(6.7%), 건설업에서 2000명(2.3%)이 늘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가 4만 3000명(3.8%)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가 1만 3000명(4.4%), 서비스·판매종사자가 9000명(2.4%), 사무종사자가 5000명(2.0%) 각각 늘었다.

6월 도내 임금노동자는 119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명(2.6%) 늘었다. 이 중 임시노동자는 1만 5000명(5.9%), 상용노동자는 1만 7000명(2.0%)이 증가했다.

이 밖에 도내 15세 이상 생산가능 인구는 284만 4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만 5000명(0.5%) 증가했다. 이 중 경제활동인구는 183만 9000명으로 5만 5000명(3.1%) 늘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00만 5000명으로 4만 1000명(-3.9%) 줄었다.

한편, 동남통계청이 함께 발표한 2분기 경남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취업자는 176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7000명(1.5%) 증가해 고용률 62.0%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5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0명(2.9%) 늘어 실업률 3.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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