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광주과학기술원 협약 '정부 국정과제 사업'

진주 혁신도시에 있는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과 광주과학기술원(이하 GIST)이 11일 인공지능(AI) 산업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인공지능 산업 선도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국가 R&D 분야의 공동연구개발과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을 통해 KTL과 GIST는 양 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인공지능 기반 과학기술 창업단지 조성사업' 과제 사업 수주를 위한 제반자료 공유·분석, 정책·기술 등의 공동 기획 및 자문 △인공지능 연계 제품에 대한 시험평가 Test-bed 구축 △사업 추진과 연계한 연구개발 상용화 및 사업화 등을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반 과학기술 창업단지 조성사업'은 정부 100대 국정과제 사업이다.

광주·전남 연구개발특구에 앞으로 10년간 1조 원의 국비와 지방비, 민간 투자를 유치해 인공지능연구원 설립, 인공지능 기반 인재양성 및 창업생태계 조성 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융합형 인공지능 연구개발, 인공지능 융복합 인재양성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국가적 사업계획이다.

KTL을 포함한 GIST,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GITCT),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로 구성된 '광주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연구용역 우선협상 대상 기관으로 지난달 선정된 바 있다.

정동희 원장은 "KTL은 52년 역사를 가진 국내 유일 공공 종합 시험인증기관으로, 품질인증과 해외인증획득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 과학기술 창업단지에서 창출된 AI기반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시험인증과 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입을 지원하여, 창업단지가 명실상부하게 최고 인공지능 허브단지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GIST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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