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병해충 주의보

경남도농업기술원이 11일 올해 첫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협의회를 개최하고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과 같은 곰팡이성 병원균 발생에 대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협의회에서 확정 발표한 '농작물병해충 발생정보'를 통해 멸강나방(벼, 옥수수, 수단그라스)과 먹노린재(벼), 잎열병(벼), 과수화상병(배, 사과) 등의 주의보를 발령했다.

도농업기술원은 멸강나방이 도내 일부 지역에서 발생돼 피해를 주고 있으며 먹노린재도 최근 도내 친환경재배단지를 중심으로 확산돼 방제를 소홀히 하면 피해가 예상된다고 했다. 잎도열별은 최근 장마로 인한 잦은 강우로 거름기가 많은 논과 상습발생지역에서 발생이 증가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덧붙여 아직 도내에는 발생되지 않았지만 국가금지병해충인 과수화상병이 다른 지역에 이미 확산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농업기술원은 매년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병해충 예찰 회의를 개최하고 예보, 주의보, 경보로 구분된 병해충 발생정보를 주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발생정보는 시군농업기술센터와 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www.gnares.go.kr) 병해충발생정보에서 볼 수 있다.

도농업기술원 최달연 기술지원국장은 "농작물병해충발생정보는 예방과 적기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병해충별 자세한 내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가에서는 병해충 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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