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격장 등 준비상황 점검, 전염병·기상이변 대응책 주문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018 창원국제사격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다시 확인했다.

노 차관은 허성무 창원시장과 함께 11일 오후 창원국제사격장을 방문해 선수권대회 조직위 관계자로부터 시설현황과 준비상황 등을 보고받고 시설을 둘러봤다.

노 차관은 "여름 대회다 보니 계절병이나 전염병, 기상이변 등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다"며 "물론 예방하고 완벽한 대응책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약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 훈련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명칭에 대해서도 "'이천십팔 창원'이라고 하면 특정 지역이 연상되는 문제도 있고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국제 스포츠 이벤트는 대부분 '이공일팔'이라고 하는 만큼 앞으로는 '이공일팔 창원국제사격선수권대회'로 불러달라"고 당부했다.

노태강(왼쪽에서 다섯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18 창원국제사격선수권대회를 앞두고 11일 창원사격장을 방문해 사격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정성인 기자

허 시장은 "북한선수단의 대회 참가와 북한예술단의 창원 공연이 성사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강조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도 문화체육관광부의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축구의 월드컵, 육상, 수영 등과 함께 단일 종목 5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인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1978년 서울에서 열린 이후 두 번째로 올해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리게 되며, 120여 개국 4000여 명이 참가한다.

한편 조직위는 이날 오전 시청 본관 1층 홀에서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공식 상품화사업 물품 판촉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판촉전시회는 사격선수권대회 때 참가자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판매될 상품을 사전에 전시·판매하는 것으로, 대회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공식 상품화 물품은 에이미 마스코트 인형과 티셔츠, 액세서리 등 4개 품목, 22개 품종으로 창원국제사격장 마켓스퀘어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홈페이지(www.changwon2018mall.com)를 통해 사전 구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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