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청년채용 연계·경남형 뉴딜일자리 등 참가자 모집

경남도가 이달 중순부터 청년일자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도는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선정된 23건 가운데 11건을 직접 수행하고, 나머지 12건은 시·군별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가 추진하는 '경남 스타트업(Start-up·창업기업) 청년채용 연계 사업'과 '경남형 뉴딜일자리 사업'에 참가자를 모집한다. 도는 이 사업들이 청년 고용시장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스타트업 청년채용 연계 사업에는 인건비 등 28억 원(197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사업공고일 기준 업력 7년 미만 중소기업이다. 선정 기업은 만 18~34세 이하 청년노동자 채용 시 2명 이내에서 인건비 월 200만 원을 2년간 지원받는다. 숙박업·음식점업·부동산업 등은 제외된다.

채용된 청년노동자에게는 교통복지수당으로 월 10만 원을 지급한다. 다른 시·군에서 스타트업이 있는 시·군으로 전입한 청년노동자에게는 월 30만 원을 주거지원금으로 지원한다. 모집기간과 선발 기준은 이달 중순 도와 시·군 모집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도 일자리창출과 관계자는 "인건비 지원이 실질적인 청년 채용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7년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그 성과를 분석해 사업 확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형 뉴딜일자리 사업은 졸업 후 노동참여 기회가 단절된 청년에게 일터 경험을 제공한다. 오는 18일부터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통영·의령·함안을 뺀 나머지 시·군에서 모두 304명을 모집한다. 참여 대상자는 올해 7월 1일 기준 만 18~39세 이하 도내 청년이다. 도민이 아니거나 현재 취업 또는 대학에 재학 중인 사람은 제한한다. 사업 참여 청년에게는 11개월 동안 지역사회서비스분야 일 경험 기회와 급여(주 40시간 풀타임 근무 기준 월 186만 원, 주 20시간 근무 파트타임 근무 기준 월 93만 원)를 지원한다. 일 경험이 끝난 후에는 민간 일자리 진입을 돕고자 진로설계 교육과 취·창업 컨설팅도 지원한다. 교통복지비용 1인당 월 10만 원을 지원하고, 전입 청년에게 주거정착금 1인당 월 30만 원도 지급한다.

김기영 도 경제통상국장은 "청년에게 현장형 직무경험 기회와 민간 취·창업에 필요한 지원을 병행함으로써 구직 청년의 직무역량을 높여 일자리 진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지역 청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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