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서

양달석(1908∼1984) 화백을 기리고 예술정신을 계승하는 전시가 올해도 거제에서 열리고 있다.

거제문화예술회관이 '여산 양달석 오마주전Ⅱ-꿈과 예술'을 선보였다. 2016년에 개최했던 '양달석 특별전', 2017년에 진행한 '여산 양달석 오마주전Ⅰ-해석과 방법'에 이은 전시다.

거제에서 태어나 경남과 부산에서 활동한 1세대 서양화가 양달석 화백은 소, 목동, 누이처럼 향토색 짙은 목가적인 풍경을 자주 그리면서 피난 시절 부산의 판자촌 등 시대를 직시한 작품을 외면하지 않았다.

이번 전시에서 유작 5점과 고석원, 문성원, 이동근, 이미혜, 주영훈, 최태황 등 작가 30명이 참여해 내놓은 구상미술 60여 점을 볼 수 있다.

거제문화예술회관 측은 "'동심의 화가'라고 불리는 그의 작품 세계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후배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이번 전시는 그의 예술세계를 계승하며 존경을 표하는 자리다"고 했다.

전시는 17일까지. 11일 오후 2시 '해설이 있는 전시 감상', 12일 오후 5시에는 '교사 초청 설명회'가 열린다. 문의 055-680-1014.

고석원 작 'Docking(도킹)' /거제문화예술회관
문성원 작 '기억의 정거장' /거제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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