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작가가 거제 갤러리 섬·달에서 '자연의 숨결'전을 선보였다. 먹으로 그려낸 절경이 돋보이는 작품이 내걸렸다.

작가는 그림을 그리며 자신을 찾았다. 서른 중반 산후우울증 치료차 미술을 접한 그녀는 고 전혁림 화백의 그림에 열병을 앓으며 붓을 들었다. 구자옥 작가에게서 한국화를 배우며 현재까지 붓을 놓지 않고 있다.

작가는 "시작은 미술 치료를 위한 취미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더 깊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 올해 말 상문동에서 문화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한 예술로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는 15일까지. 문의 055-637-2666.

유진 작 '산(여름산)' /유진 작가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