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6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지난 3월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는 경남이 쿠니모토와 네게바의 골로 제주에 2-0 승리를 거뒀다.

리턴매치를 벌이는 두 팀은 나란히 15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후반기 일정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제주는 수원을 원정에서 3-2로 꺾으며 순위도 2위로 올라섰다. 지금까지 전적은 8승 3무 4패(승점 27), 최근 5경기서 3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경남도 포항스틸러스를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기며 4위 자리를 지켜냈다. 7승 4무 4패 25승점, 최근 5경기서 2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경남이 2위까지 치고갈 수 있는 승점 차다. 제주는 올 시즌 원정 7경기에서 6승 1무를 거두며 놀라운 승률을 기록했지만 홈 8경기에서는 2승 2무 4패로 약한 모습이다. 7일 수원전을 마친 제주 조성환 감독은 "이번 시즌은 원정에서 승점을 쌓았지만, 홈에선 좋지 못했다. 앞으로 홈경기 2연전이 있는데 홈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경남은 경고누적으로 포항전에 결장한 쿠니모토도 출격을 준비 중이고, 포항전 선취골을 넣은 조재철의 기용 가능성도 커 보인다. 말컹은 후반 교체출전해 경기감각을 점검할 가능성도 있다.

관건은 올 시즌 해트트릭 경험이 있는 제주 마그노와 호벨손 투톱의 공격을 경남 수비가 어떻게 막아 내느냐이다.

2위부터 승점 3점 이내 차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순위표에서 수원과 경남은 16라운드에서 승리하면 2위로 곧바로 도약할 수 있다. 2위를 두고 벌이는 경쟁이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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