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의거 58주년 기념 제14회 3·15의거배 전국아마바둑대회에서 송재환 씨가 우승했다.

대회 결승인 아마최강자전에서 송재환-양창연 씨가 대국을 펼쳐 송 씨가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우승자에게는 200만 원, 준우승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을 줬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대회는 (사)3·15의거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창원시바둑협회·경남바둑협회·대한바둑협회가 주관했다.

지난해까지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열렸던 대회는 올해 마산용마고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 김주열 열사 모교이기도 한 마산용마고에서 3·15의거 정신과 대회 의의를 높이기 위함이다. 대회에는 선수 500명과 학부모·내빈 등 총 800여 명이 참여했다. 대회는 일반(전국) 아마최강부, 여성 단체부 등 총 11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는데, 아마최강부 3위는 권병훈·박수창 씨가, 장려상은 윤남기·문찬웅·박강수·이수협 씨가 받았다.

경남 시니어부에서는 정영환 씨가 우승했다. 이어 중·고등부 강정우(능동중), 초등 유단자부 김여연(웅상초), 초등 고학년부 김민수(신진초), 초등 중학년부 이준서(증산초), 초등 저학년부 황찬희(아림초), 초등 꿈나무부 오건택(수정초), 초등 샛별부 김기원(신진초)이 1위에 올랐다.

전국 여성단체부에서는 동백(이말분·송영옥·이수경·정용순·김영순)이 1위를, 경남 직장단체부에서는 창원시청(최병규·신홍섭·김경희)이 우승했다.

박삼열 창원시바둑협회 전무이사는 "전국 곳곳에서 참여해준 바둑인들께 감사하다. 대회를 통해 재확인한 3·15의거 정신은 한 시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진행형으로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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