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용마고와 양산 물금고가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나선다.

7~8일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경상권A조는 우천 취소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순위를 확정했다.

마산용마고는 4승 2패로 후반기 주말리그를 마쳤다. 마산용마고는 7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물금고와의 경기에서 유도훈(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김현우(3타수 1안타 2득점) 등의 활약 속에 물금고를 7-0으로 이겼다.

지난 황금사자기 1회전에서 부산고에 2-6으로 패하며 탈락 고배를 마셨던 마산용마고는 청룡기에서 재도약을 노린다는 각오다.

청룡기행 마지막 티켓을 놓고 겨룬 마산고-물금고 경기에서는 물금고가 마산고를 7-0으로 꺾었다. 8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맞붙은 두 팀 경기는 2회 물금고가 전보국·임경목의 연속 안타 등에 힘입어 선취 3점을 얻으면서 기울기 시작했다. 5회에도 1득점한 물금고는 7회 김찬영·김상준·전보국 등의 안타로 3점을 추가, 콜드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은 모두 2승 4패씩을 기록했지만 승자 승 원칙에 따라 물금고가 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됐다.

강승영 물금고 감독은 "팀을 창단하고 처음으로 청룡기 대회에 진출하게 됐다"며 "당장 큰 목표를 잡기보단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말 2경기에서 모두 패한 김해고는 6전 전패로 후반기 주말리그를 마무리했다. 7일 경북고에 3-5로 패한 김해고는 8일 경기에서도 대구고에 2-9로 졌다.

특히 8일 경기에서 김해고 투수진은 4사구를 14개나 범하며 실점을 자초했다.

타선에서는 금종훈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상권 A조 우승은 경북고가 차지했다. 경북고는 대구고와 5승 1패로 승률에서는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 승 원칙에 따라 우승을 맛봤다.

경남권 2개 팀, 경북·대구권 2개 팀이 나서는 73회 청룡기 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은 이달 11~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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