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선사와 17만 3400㎥급 계약…올해 12척 수주 성과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 1척을 추가 수주하며 LNG운반선 강자임을 다시 확인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시탱커스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 3400㎥급 대형 LNG운반선이다. 이 선박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가 탑재된다.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출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이번에 수주한 선박에도 탑재되는 완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LNG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면서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러한 LNG운반선 기술력은 수주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수주로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 12척을 수주,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12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5척, 특수선 1척 등 모두 28척 35억 4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73억 달러의 약 48%를 달성했다.

지난 5일 노르웨이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왼쪽) 사장과 시탱커스사 마리우스 허만슨 신조 담당 이사가 LNG운반선 건조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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