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몰래 여성을 촬영한 20대와 상가 여자 화장실을 훔쳐본 30대가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9시 30분경 창원시 성산구 한 대형마트에서 휴대전화를 떨어뜨려 여성 2명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로 ㄱ(29) 씨를 검거했다.

이날 마트에서 쇼핑을 하던 30대 여성은 ㄱ 씨가 자신을 촬영한 것으로 의심하던 중 다른 여성을 촬영하는 것을 보고 마트 보안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보안요원은 112에 신고했다.

같은 날 ㄴ(37) 씨도 피해자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ㄴ 씨는 이날 오후 8시께 창원시 성산구 모 상가 지하 1층 여자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따라 들어가 화장실 칸막이 아래로 훔쳐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성폭력, 가정폭력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악성범죄 근절을 위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특히, 카메라를 이용해 불법 촬영하는 자에 대해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피해를 보면 당황하지 말고 신속히 112로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AKR20180706158600052_01_i.jpg
▲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