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하고 놀자 = 나태주 시인은 시란 '울컥' 우러나오는 마음을 사라지지 않게 붙잡는 글이라고 말합니다. 마음속에서 나온 글이기에 '영혼의 글'이라고도 말합니다. 이런 마음을 담아 '시'라는 그릇에 담아내면 마음은 깨끗해지고 거친 감정은 가라앉습니다. 시를 배우면 좋은 이유입니다. 나태주 지음·윤문영 그림, 푸른길 펴냄, 156쪽, 1만 4000원.

◇미리 보는 지구 과학 책 = 지구와 지구 안팎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자연 현상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지구 백과 그림책입니다. 지구의 탄생부터 모습과 변화, 대기권, 바닷속, 날씨와 지형, 생태계, 우주에 이르기까지, 지구 과학 핵심 영역을 소개합니다. 조 넬슨 글·톰 클로호지 그림, 풀과 바람 펴냄, 48쪽, 1만 4000원.

◇여자 남자, 할 일이 따로 정해져 있을까요? = 물고기들이 상황과 필요에 따라 성역할을 바꾸어가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물고기들 눈에는 '여자니까, 혹은 남자니까' 하며 자신의 성역할을 고정시켜 불평등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 세상이 이상하기만 합니다. 나카야마 치나쓰 글·야마시타 유조 그림, 고래 이야기 펴냄, 34쪽, 1만 2000원.

◇끝내주는 똥 이야기 = 동물들의 똥에 관해 알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담았습니다. 하루 종일 똥만 먹는 벌레인 쇠똥구리, 자신의 똥을 몸에 치덕치덕 발라 포식자를 내쫓는 데 쓰는 남생이잎벌레 애벌레, 묽은 똥으로 자신의 발을 시원하게 식히는 황새와 독수리 이야기 등이 펼쳐집니다. 안나 한손 글·지미 발린 그림, 노란돼지 펴냄, 32쪽, 1만 3000원.

◇펭귄은 왜 추위를 타지 않을까요?-동물들의 똑똑한 환경 적응법 = 사막에 사는 동물들은 왜 귀가 크고 털색이 밝을까요? 펭귄은 얼음과 눈에 둘러싸여 살아가는데 왜 추위를 타지 않을까요? 물론 그럴 수 있지요. 모든 동물은 주변 환경에 최대한 잘 적응해 살아가도록 진화했어요. 파블라 하나치코바 글·린흐 다오 그림, 씨드북 펴냄, 44쪽, 1만 2000원.

◇모두를 위한 단풍나무집 = 주거 문제로 고민하던 청년들이 공유 주택을 만들어 함께 살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행동하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윰윰은 옆방 방귀 소리까지 들리는 고시원에 삽니다. 판다의 집은 겨울에 보일러를 돌려도 춥습니다. 임정은 글·문종훈 그림, 창비 펴냄, 44쪽,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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