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은 상승하고 있는데 내용은 점점 상투적이고 이전의 작품들과 똑같아지고 있는 형편이다. 복수할 대상이 민기의 계획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민기의 눈먼 야망은 점점 이유를 잃어 가고, 버림받은 지숙에게 난데없이 상당한 재력가가 등장하는 등 뻔한 결말을 예고하고 있다.

거기에 그동안 <태양은 가득히>를 차별화 시켜주었던 탄탄한 구성도 쏙 빠지고 공식에 맞추겠다는 듯 불쑥불쑥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 ‘시청률 역전’이라는 환호속에 그만의 스타일을 잃어가고 있는 듯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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