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백산·거창 병곡·하동 하남·거창 갈지마을 등 선정

제5회 경상남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밀양시 백산마을 등 4곳이 최우수 마을로 선정됐다.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주민이 주도하는 농촌복지마을 만들기 캠페인 사업으로, 화합된 공동체 마을을 확산하고자 매년 열린다.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4개 분야에 11개 팀이 출전해 행복마을 만들기 우수사례 발표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 결과 △문화·복지분야에 밀양시 백산마을 △소득·체험 분야에 거창군 병곡(빙기실)마을 △경관·환경분야에 하동군 하남마을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캠페인분야에 거창군 갈지마을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밀양 백산마을은 주민들이 직접 출자해 마을두레영농법인을 만들고 폐교된 백산초교를 꾸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공동체로 만드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거창 병곡(빙기실)마을은 침체한 체험휴양마을을 지난해부터 주민 참여로 운영해 마을소득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를 이루고 있다. 주민들은 야영장을 주 수입원으로 마을에 특화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2016년 400만 원이었던 매출을 지난해 8000만 원으로 끌어올렸다.

거창 갈지마을은 쓰레기와 오·폐수로 넘쳐나던 마을 도랑을 주민들이 합심해 정화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가꾸기 활동을 추진, 마을의 허물어진 담장을 돌담으로 변화시키고 내 집앞 가꾸기를 실천해 아름답고 깨끗한 마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하동 하남마을은 주민들이 직접 둑길과 꽃길을 조성하는 등 경관조성 활동을 통해 경전철 복선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마을 주민 간 갈등과 분열을 해결하고 화합하는 데 앞장섰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화합과 통합을 위한 축제도 열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4개 마을은 오는 8월 3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제5회 전국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 경남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