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모산양파마을 우수상

행정안전부 주관 '2017년 정보화마을 운영평가'에서 합천 양떡메마을이 단체부문 23곳 중 대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경남에서는 창녕 모산양파마을이 우수상을, 거창 가남마을이 장려상을 받았다. 모산양파마을은 2015∼2017년 운영평가에서 3년 연속 10위 안에 포함돼 명품마을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행정안전부는 4∼5일 거제 대명리조트에서 '제16회 전국 정보화마을 지도자대회'를 열고 우수 마을과 공로자에게 행정안전부장관 표창(44점)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상(9점)을 시상했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전국 330여 개 정보화마을을 대상으로 판매 실적, 홍보 활동, 주민 교육 실적, 위원장·마을 주민 참여도 등 운영 전반을 평가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합천 양떡메마을은 마을에서 직접 재배하는 양파, 쌀, 콩을 원료로 양파즙, 떡가래, 메주를 가공 생산하면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판매 수익금으로 주민들에게 매일 점심 공동밥상을 제공하고 있다. 양떡메마을 성영수 위원장은 우수사례 발표에서 "올 하반기에는 공동밥상을 저녁까지 확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우수상도 받고 명품마을로도 지정된 창녕 모산양파마을은 2003년 조성됐으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양파 재배에 성공한 시배지다. 양파즙을 주력 상품으로 최근 3년 동안 8000여 상자를 판매했고 깐마늘, 볶음통깨, 참기름, 떡국(동절기)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해왔으며 수익은 시설 재투자, 마을 기금 적립, 회원 배당, 마을 행사 지원 등 마을 운영 활성화를 위해 환원했다.

모산양파마을 성육경 위원장은 "우리 마을이 명품마을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마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책임감 덕분"이라며 "앞으로 3억 원 매출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마을에는 시상금과 함께 정보화마을 프로그램관리자 국비 예산이 우선 지원되며, 신문·방송 등 대국민 홍보를 통한 판매채널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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