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경남도의회가 5일 개원했다. 의장단 선거 이후 열린 제355회 임시회는 김지수 신임 의장 개회사, 김경수 도지사·박종훈 도교육감 축사, 회기 결정 순으로 진행됐다.

김지수 의장은 개회사에서 "다선 의원들의 다양한 경륜과 초선 의원들의 참신성이 조화를 이뤄 도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함으로써 경남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야 한다"며 "민주주의 진정한 힘은 대화와 타협에서 나온다는 말과 같이 앞으로 도의원 모두 협치의 정신으로 서로 존중하면서 소통하고, 화합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의원 모두는 지난 선거에서 보여 준 도민의 뜻을 올바르게 도정에 접목시켜 경남의 희망찬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시대적 부름으로 이 의사당에 서 있다"며 "선거 과정에서 지역민들에게 제시한 많은 공약을 반드시 지키고자 임기가 끝나는 그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수 도지사는 축사에서 "도의회와 도 집행부가 원활한 소통 속에서 새로운 경남을 바라는 도민 염원을 이루는 데 협력해나가야 한다"면서 "선거 과정에서 수차례 밝혔듯이 경남 발전에는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 도민 모두가 함께 한 뜻 하나가 돼 수도권과 쌍벽을 이뤘던 경남을 다시 대한민국 심장으로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도민의 사랑과 지지로 선출된 도의원께 5만 교육가족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저 역시 재선 교육감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지난 4년 동안 수행해 온 교육 혁신,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이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도의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기를 오는 9일까지로 정했다. 6일 상임위원장 선출, 9일 상임위원회 위원 배정 등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5일 오후 경남도의회 제3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11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지수 의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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