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호(68) 전 의령군수가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오 전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세 차례 불러 조사했다. 오 전 군수 관련한 비리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앞서 지난 2일 오 전 군수가 운영하는 돼지 농장과 자택, 차량 등을 압수 수색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수사 사항이므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오 전 군수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군수로 재임 중이던 지난해 2월 중순까지 자신이 소유한 농장에 있는 창고 2동을 돼지축사로 변경해 사용한 혐의와 농장 인근 임야에 옹벽을 쌓아 배수로를 만든다며 산지 1176㎡를 훼손한 혐의(산지관리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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