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도내 주요 피서지에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한다.

경남지방경찰청은 6일부터 8월 20일까지 창원 마산 광암해수욕장, 거창 수승대, 하동 쌍계사, 밀양 호박소, 통영 비진도, 양산 배내골 등 16곳에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성상대 성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성폭력 범죄에 집중적으로 대응해 안심하고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여름경찰서를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성청소년수사팀과 형사팀 등으로 '성범죄전담팀'을 꾸려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몰래카메라 범죄와 강제추행 등 성범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김영호 생활안전계장은 "신고로 성범죄자를 검거하면 신고보상금 지급을 확대하는 등 신고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며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온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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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여름경찰서 경찰'이 한 계곡에서 물놀이 사고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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