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지나가버린 것

그러니까 이제는 없는 것

다시 말해 돌아올 수 없는 것이 아니다.

과거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있다.

과거는 우리에게 무엇을 묻는 것일까.

그래서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느 시골

오랜 벽 앞에서

한참을 머물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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