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가 경제적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고 사는 다문화가정 부부들을 위해 무료합동결혼식을 열기로 했다.

여경협 경남지회는 창원 풀만호텔웨딩과 함께 다문화가정 무료합동결혼식에 참가할 부부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사랑·행복·나눔'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합동결혼식은 다음 달 17일 오후 5시 창원 풀만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예식과 드레스, 턱시도, 부케, 사진촬영, 하객식사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신청 대상은 경남에 1년 이상 거주(전입신고일 기준)하고 혼인신고(1년 이상)를 마쳤지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부부 7쌍이다. 합동결혼식에 참가하고자 하는 다문화가정 부부는 오는 20일까지 여경협 경남지회 사무국(055-212-1203, 1240)으로 신청하면 된다. 여경협 경남지회는 심사를 통해 7쌍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시작된 '사랑·행복·나눔' 무료합동결혼식은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고 사는 다문화가정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일체감과 자긍심을 갖도록 격려하고자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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