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옥영문(56·사진) 의원이 당선됐다.

거제시의회는 4일 오전 제200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옥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옥 의장은 전체 시의원 16표 중 11표를 획득했다.

옥 의장은 6대 거제시의원을 지낸 뒤 경남도의원을 거쳐 다시 8대 시의원에 당선됐다.

옥 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거제시가 조선경기 불황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시장과 집행부를 도와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시의회 본연의 견제, 비판을 망각하지 않을 것이다. 시민 목소리를 잘 듣겠다"고 덧붙였다.

부의장에는 자유한국당 신금자(여·64) 의원이 역시 11표를 얻어 당선됐다.

거제시의회 상임위 구성과 위원장 선출은 5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진행된다. 거제시의회는 전체 16석 중 민주당이 10석, 한국당 5석, 정의당이 1석을 차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됐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