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라 경남 14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경남도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3일 오후 2시 기준 창원·진주·양산·김해·통영·거제·남해 등 14개 시·군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합천·거창·함양·산청 등 내륙지역 4개 군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경남지역은 4일 새벽까지 40~100㎜, 남해안 등 많은 곳은 15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도는 지난달 27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도는 3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인명사고 없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태풍진로를 예의주시하고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확대, 현장상황관리자 파견 등 단계별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발생 시에는 인명구조와 대응 골든타임을 사수해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시설은 민·관·군 합동으로 신속히 응급복구해 도민 생활불편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도지사도 이날 도청에서 태풍 이동경로와 대비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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