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일 창원국제사격장…대회기간 주말 '시민 체험존' 운영

국내 명사수가 창원에 모인다.

한화그룹과 대한사격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2018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가 3일부터 10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한화회장배 사격대회는 국내 5대 메이저급 사격대회 중 하나다.

'꿈을 향한 장전, 내일을 향한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대회에는 학생부·일반부·장애인부까지 총 400여 개 팀에서 선수 2700여 명이 참가한다. 종목은 공기권총과 50m 소총3자세, 50m권총, 트랩, 스탠더드권총 등이다.

대회에서는 2018 ISSF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 올림픽 최종 선발전, 2019 국가대표·국가대표 후보선수 선발전도 겸한다. 올림픽 3연패를 이룬 권총황제 진종오(KT), 런던올림픽 권총 금메달 김장미(우리은행), 올림픽 2연속 소총 은메달 김종현(KT), 권총 세계기록 보유자 김준홍(KB국민은행) 등 세계 정상급 명사수가 총출동하는 이유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경기력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 사격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16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선 단일 종목 사상 최다 13개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금 3, 은 2을 따내며 역대 올림픽 한국 사격 최고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 영광을 잇는, 한국 사격 저력을 재차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회기간 시민이 사격을 체험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7~8일 사격장에서는 레이저·스크린·산탄총 사격 체험존 등 VR 사격 무료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실탄을 사용하진 않지만 격발·반동 등 실제 사격대회와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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