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9명 독식·NC 무관

프로야구 두산 양의지가 올스타 팬 투표·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최다 득표했다.

KBO 사무국은 2일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드림 올스타(두산·롯데·SK·삼성·KT)와 나눔 올스타(KIA·NC·LG·넥센·한화) 베스트 12를 확정해 발표했다.

양의지는 팬 투표에서 48만 4185표, 선수단 투표에서 213표를 받아 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렸다. 양의지 총점은 58.42점으로 최다 득표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으며 최고 인기스타로 자리매김했다.

LG 오지환(유격수)과 이형종(외야수)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에 오르지 못했으나 총점에서 앞서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 하주석·이용규는 선수단 투표에서 밀려 두 선수에게 영광을 내줬다.

이 밖에 LG 유강남, 넥센 박병호, KIA 안치홍, LG 박용택은 팬 투표에서는 밀렸지만 선수단 지지로 최종 선정됐다.

롯데 이대호는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에 2005년부터 9년 연속(2012~2015년 미국 메이저리그 시절 제외) 올스타 베스트로 선정됐다.

이번 올스타전에선 2005년·2008년 최우수선수 이대호와 넥센 박병호(2014년), SK 최정(2017년) 등 지금껏 '별 중의 별'로 올스타전을 빛낸 이들이 총출동한다.

두산이 드림 올스타에서 가장 많은 9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LG(6명)와 한화(4명)는 나눔 올스타를 양분했다. 올스타전은 14일 울산 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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