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에 있는 고성박물관 1층에 소가야유물을 직접 만지고 볼 수 있는 체험학습실이 문을 연다.

3일 오픈하는 체험학습실은 어린이 관람객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존 사무실을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학습장으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체험학습실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미션으로 이뤄져 있다.

먼저 새무늬청동기를 모티브로 한 입구를 통과해 첫 번째 미션인 숨겨진 그림을 찾아내자(탁본 만들기), 두 번째 미션 깨어진 유물 조각을 맞추자(복원하기), 세 번째 미션 땅속에 묻힌 비밀코드를 찾아내자(발굴하기) 등의 미션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소가야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다.

또 가족, 친구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소가야 왕묘인 고성 송학동고분군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설치했다.

고성박물관 관계자는 "체험학습실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인테리어와 콘텐츠 구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갖췄다"며 "눈으로만 보는 관람에서 벗어나 유물을 직접 만지고 체험하면서 소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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