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풍(驚風) 들 일 터졌네
〈남〉우세 못 면하게 됐네
〈은〉근슬쩍 일 저질러 놓고
〈행〉차 뒤 나팔이나 불 듯
〈가〉탄스레 둘러대기 바쁘네
〈계〉산된 꿍꿍이 혹 없었나
〈대〉의(大疑) 날로 커지는데
〈출〉로(出路)나 눈에 선하여
〈이〉 핑계 저 핑계 대기로
〈자〉기모순에 빠져들 경우
〈부〉끄럼을 잊기 쉬운 법
〈당〉돌하다 싶게 "단순 실수"
〈산〉으로 배 몰 듯한대서야
〈출〉구 생길 리 있을쏜가
〈사〉사(邪邪)스런 변명 따위
〈건〉들바람에 실어 보내라
〈파〉국일수록 정심(正心)으로
〈문〉, 의문 확 씻어주어야
〈확〉실한 신뢰도 회복하고
〈산〉뜻해진 일도 만나네
〈중〉인(衆人)의 옛 굄 받네
'단순실수'를 방패처럼 들고
한국당 따라하나 '환골탈태'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그것마저 의문 들게 하는
경은(慶銀)아
옳은 참회가 뭣인지
아프게 깨닫고 옳게 빌라.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