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도자 연계한 관광상품 발굴

옛 김해 가야국의 대표적인 서민 그릇인 가야토기 재현작가로 두산도예 강효진(사진) 씨가 선정됐다.

김해시는 "현대사회에서 사라져가는 가야토기의 명맥을 유지·보존하고 가야토기를 전통적인 방법으로 재현하고자 가야토기 재현작가를 공모한 결과 강 씨가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정부의 가야사 복원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가야토기는 가야사 복원의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 씨는 지난 40년 동안 가야토기의 맥을 잇겠다는 각오로 김해시 진례면에 가마터를 잡고 파편과 태토를 분석하며 유약실험을 거치는 등 가야토기 재현에 노력했다. 그 결과 2008년 경남도 공예품 동상 수상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김해시 관광공예품 대상과 경남도 공예품 금상을 받는 등 가야토기 재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가 가야토기 재현작가를 선정한 것은 도자산업과 연계한 관광상품 발굴과 가야토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는 부드러운 곡선미와 경질의 우수한 가야토기 계승이 절실하다고 보고 굽다리접시와 항아리, 그릇받침 등 대표적인 가야토기를 중심으로 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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