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창원 오색·내달 1일 진주 부에나 비스타

핑거 스타일 기타리스트 지욱(본명 황지욱·사진)이 경남 공연을 앞두고 있다. 조만간 호주로 떠날 그여서 경남 단독 공연은 이번이 올해 마지막이겠다.

지욱은 기타 하나로 화음을 넣고, 선율을 내고, 때로는 기타 몸체를 두드린다. 눈을 감고 들으면 여럿이 연주하는 듯하다.

이번 경남 공연은 두 차례 치른다. 한 번은 30일 오후 8시 창원대 앞 '오색'에서다. 다음 공연은 7월 1일 오후 8시 진주 '부에나 비스타'에서다. 벌써 창원 공연은 모든 자리가 동났다. 10석 추가 예매도 마감했다.

지욱의 연주는 이번 공연을 끝으로 당분간 듣기 어렵겠다. 그는 오는 10월 15일 호주로 떠난다. 언제 돌아올지 기약 없는 여정이다. 지욱은 길게는 4년, 혹은 더 길게 머물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 제목은 '비로소 보이는 것'이다. 소중한 음악가 한 명이 멀리 떠난다고 하자 비로소 그 존재가 보이는 듯하다. 공연에서 그는 성장기를 보내고 군 복무를 했던 경남에서의 시간과 소회도 풀어낼 계획이다.

창원 공연은 건물 옥상에서 치른다. 비가 오면 카페 안으로 들어가 공연을 한다. 진주 공연 관람료에는 음료 한 잔 값이 들어 있다. 음악가 김윤환이 공연을 돕는다.

예매는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각각 창원(https://goo.gl/forms/EUJFZy0cn7IX1a593), 진주(https://goo.gl/forms/bKGhhJpLJOg4xJNK2)로 나눠 받는다. 1만 5000원.

문의는 페이스북 메시지(https://goo.gl/MGQyDb),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ziuk_ziuk), 이메일(shepherd8903@naver.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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