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유스팀 군북중·진주고 출전…7·8월 포항서 대회

경남FC가 도내 축구 생태계 조성과 축구 인재 발굴을 위해 운영하는 유스팀이 '2018 K리그 U14&U15 챔피언십', '2018 K리그 U17&U18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군북중학교가 출전하는 2018 K리그 U14&U15 챔피언십 대회는 다음달 19일부터 31일까지, 진주고가 출전하는 2018 K리그 U17&U18 챔피언십 대회는 8월 8일부터 20일까지 각각 열린다. 장소는 지난 2015년 대회가 창설된 이래 진행됐던 포항시 일원이다.

지금까지와 달리 올해는 중등부 대회인 '2018 K리그 U14&15 챔피언십'이 신설됐다.

U15대회는 U18과 마찬가지로 K리그 산하 유스 22개 팀이 모두 참가하며, U14대회는 18개 팀이 참가한다. 경남은 4개 대회 모두 출전한다. 연맹은 중등부 조별예선을 늘리고, 토너먼트를 줄여 어린 선수들이 더 많은 경기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고등부 저학년리그인 U17 대회에는 K리그 산하 13개 팀과 J리그의 감바 오사카, 아비스파 후쿠오카 U17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U17 챔피언십은 저학년 선수들의 출전기회를 보장하는 한편, 다양한 국제경험을 부여하여 선수들의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한국 축구의 미래이자 성장 동력인 K리그 유소년 클럽 육성을 위해 대회를 창설한 이래 K리그 유소년 경기력 및 육성환경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거듭해왔다.

연맹은 어린 선수들의 휴식-회복시간을 보장해 균형적인 성장을 해치지 않도록 1회 대회부터 모든 경기를 야간에 개최하고 경기도 격일제로 운영했는데 올해도 그대로 진행한다.

지난 대회에 이어 올해도 고등부가 출전하는 U17&18 대회에서는 선수들에게 GPS 장비를 부착해 경기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분석된 자료는 경기 영상과 연동해 모든 참가 선수 및 지도자들에게 제공된다. 더불어 참가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별도 교육도 진행한다.

이번 U17&U18 대회 우승팀에는 일본 J리그 주최 유소년 국제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연맹은 J리그를 비롯한 세계 각 리그와 유소년 육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K리그 챔피언십의 J리그 유스팀 참가 역시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다.

한편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을 거친 많은 선수가 K리그 무대에 데뷔하여 활약하고 있다.

1회 대회 우승의 주역 한찬희(전남), 용운고의 철벽 수문장이었던 송범근(전북), 수원의 신성으로 떠오른 전세진(수원) 등이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역시 새로운 스타 탄생이 예고된다.

경남 유스팀에도 많은 선수가 있지만, 앙골라 난민 출신으로 올해 진주고에 입학한 풍기 사무엘이 U17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풍기 사무엘은 중학교까지 스포츠클럽에서 축구를 배웠으며 지난해 공개테스트를 통해 진주고에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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