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 한국 7 무소속 1
정당별 분포 큰 변화 없어
의장 선거 박종권-이삼수 2파전 압축

더불어민주당 바람에도 사천지역 지방선거 결과는 예년과 비슷했다. 시장과 도의원 2석은 자유한국당이 차지했고, 시의회도 한국당이 다수당이다. 12명 중 민주당 4명(비례 1명 포함), 한국당 7명(비례 1명), 무소속 1명이다.

지난 선거 때는 새누리당 8명, 새정치민주연합 2명, 무소속 2명이었다.

따라서 사천시의회 정당별 구성은 큰 변화가 없다. 그래서 의장은 한국당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의장은 민주당과 한국당 최다선 당선인 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4선의 민주당 박종권, 한국당 이삼수 당선인 2명이다.

최근 한국당 사천시당원협의회는 시의원 당선자 총회를 열고 이삼수 당선인을 추대하기로 했다. 구정화 당선인은 재선이고, 나머지 5명은 초선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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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선인은 "한국당 의원이 7명으로 과반이라 당선은 무난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의정경험을 살려 힘 있고 단합된 시의회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박종권 당선인을 의장 후보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한국당이 해체 위기에 처해 뭉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비록 민주당 의원 수가 적지만 인물 대결로 간다면 알 수 없다. 결국 12명 의원이 선택하는 것이기에 의장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의원들을 상대로 자신이 의장 적임자임을 적극 알리고 있다.

지난 7대 시의회는 전반기 원 구성을 놓고 심각한 갈등을 빚었다. 결국 새누리당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 두 자리를 차지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상임위 1석에 그쳤다.

이 때문인지 민주당 의원들은 원만한 합의로 결정하자는 의견을 한국당 의원들에게 제안했다.

하지만 한국당이 받아들이지 않고 다수당으로서 원 구성을 좌지우지한다면 7대 전반기처럼 갈등이 재연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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