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근 작가가 지난 작품을 돌아보는 회고전을 창원 아츠풀 삼진미술관에서 하고 있다.

'아트뱅크전과 함께하는 전영근 회고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전시는 작가의 40년을 돌아보게 한다. 작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아버지 고 전혁림(1916~2010) 화백, 통영,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신작부터 10여 년 전에 그렸던 그림까지 다양하지만 작가 특유의 색감과 드로잉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또한 회화뿐만 아니라 자기에 그려놓은 산수도와 고향, 통영항에서 푸른빛을 잘 느낄 수 있다. 생명을 품은 형상과 소리를 그려보겠다는 작가의 다짐이 묻어난다.

김경미 삼진미술관장은 "꾸준히 작업에 몰두하는 작가의 내면 속 창의력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했다.

전시는 30일까지. 문의 055-272-0335.

전영근 작 '산수도'. /아츠풀 삼진미술관
전영근 작 '풍경소리'. /아츠풀 삼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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