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도내 해수욕장 수질이 물놀이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4일부터 21일까지 도내 5개 시·군 29개 해수욕장의 95개 지점을 수질조사한 결과 모든 해수욕장이 물놀이에 안전하고 쾌적한 수질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질조사에서 수인성 장염 발생과 관련된 장구균과 대장균이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 장구균은 0∼10MPN/100㎖이 검출돼 기준인 100MPN 이하였고 대장균도 0∼41MPN/100㎖로 기준 500MPN에 한참 못 미쳤다.

또 백사장 모래 안전성을 확인하는 중금속 항목 중 납은 평균 10.2㎎/㎏(기준 200㎎/㎏)으로 기준치 대비 5.1%, 비소는 평균 3.16㎎/㎏(기준 25㎎/㎏)으로 기준치 대비 12.7%였다. 카드뮴은 극미량 또는 불검출(기준 4㎎/㎏)로 나타났으며, 6가크롬과 수은은 모든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최형섭 경남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환경안전 검사결과 경남 소재 해수욕장은 모두 깨끗하고 안전해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겨도 된다"면서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에도 2주마다 1회 이상 수질조사를 해 쾌적하고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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