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주도 국민노총 설립 관여 혐의

이명박 정부가 주도했던 양대 노총 중심의 노동운동 분열 공작 의혹에 연루된 이동걸 경남지방노동위원장이 22일 직위해제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수사 개시 상황을 통보받은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이동걸을 국가공무원법 및 공무원임용령에 따라 22일자로 직위해제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동걸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이채필 당시 노동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양대 노총 중심의 노동운동 분열을 위해 국가정보원이 주도한 국민노총 설립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최근 이 위원장이 당시 국정원 공작비 전달에 관여한 단서를 잡고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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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걸 경남지방노동위원장./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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