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즐길거리 가득
세라믹센터 오픈스튜디오·아동극 로비콘서트도

오는 주말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들썩거린다. 23·24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 '상반기 오픈스튜디오'가 열리고 24일에는 아동극을 내세운 로비콘서트가 진행된다. 현재 큐빅하우스에서 한창인 입주작가들의 '정신과 시간의 방'전, 지역 작가를 조명하는 '흙에서 난 용자'전의 주인공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상반기 오픈스튜디오는 평소 관람객이 볼 수 없었던 세라믹창작센터를 볼 수 있어 기대된다. 이날 작가들이 저마다 프로그램을 하나씩 여는데 고우정 작가는 물레를 체험하는 '촉감놀이', 김민영 작가는 열감지 카메라를 활용한 '따뜻하고 시원한 나의 얼굴 그리기', 장용성 작가는 꿈을 시각화해보는 '꿈 잡아보기'를 한다. 이 외에도 송윤정, 윤성호, 이영희 작가가 함께한다.

'입주작가 보물찾기', '아트마켓' 등도 이틀간 수시로 진행된다. 미술관을 돌며 보물을 찾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고 작가들의 작품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맛있는 먹을거리도 있다. 23일 장유 팔판작은도서관 운영위원들이 '청춘분식'을 개업하고 커피시음이벤트가 열린다.

고우정 작가 작품. /이미지 기자

이틀간 체험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현장에서 바로 신청해 참여하면 된다. 문의 055-340-7004.

이와 함께 24일 지역 작가 조명전 '흙에서 난 용자'를 주제로 연극 <종이 봉지 공주>가 로비콘서트로 선보인다. 전시와 연계해 로비콘서트를 여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이번에는 아동극을 택했다. 오후 1시 시청각실에서 시작한다.

'흙에서 난 용자'전은 강효진 작가와 손현진 작가가 참여해 김해에서 출토된 '기마 인물형 토기' 등 가야 토기의 맥을 이은 도예 작품을 볼 수 있다. 용감한 사람을 일컫는 용자는 도예가 손에서 로봇, 익살스러운 호랑이로 태어났다. <종이 봉지 공주>도 우리 삶의 용감한 존재는 누구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다.

손현진 작가 작품./이미지 기자

전시장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48개월 이상)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단 선착순 100명이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시청각실 맞은편 테라스튜디오에서 손현진 작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토우수저받침'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5가족(팀)이 참여할 수 있다. 미술관 홈페이지(www.clayarch.org)에서 미리 신청하면 된다.

미술관 측은 "미술관을 찾은 가족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자기를 만들며 작가와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길 바란다"고 했다. 문의 055-340-7013.

연극 <종이 봉지 공주> 공연 모습./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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