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흐린 날
언짢은 일을 곱씹으며
무겁게 걷던 길
문득 고개를 돌리니
벽이
나를 보고 웃고 있었다.
그 웃음에
탁
움츠린 마음이 풀려버렸다.
그래
한번 웃고 말 일을
괜히 무겁게 품고 다녔네!
이서후 기자
who@idomin.com
경남도민일보 문화체육부 부장. 일상여행자.
묘하게 흐린 날
언짢은 일을 곱씹으며
무겁게 걷던 길
문득 고개를 돌리니
벽이
나를 보고 웃고 있었다.
그 웃음에
탁
움츠린 마음이 풀려버렸다.
그래
한번 웃고 말 일을
괜히 무겁게 품고 다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