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최·주관하고 부산대와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2018년 전국대학도서관대회'를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1년 시작해 올해 18회를 맞는 전국대학도서관대회는 대학도서관 관계자가 관련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대학 간 학술정보 공동 활용 방안을 협의하는 등 대학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의 장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능정보시대, 대학도서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대회를 진행한다. KERIS가 운영하는 국가학술연구정보 공유 시스템인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구축 20년이 되는 해를 맞아 4차 산업혁명·지능정보시대를 맞아 대학도서관 역할 정립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회 첫날에는 '새로운 도서관 정책과 방향'(신기남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이란 주제의 기조연설과 함께 '기술혁신시대 대학 연구 교육의 과제'(장수명 국가교육회의 고등전문위원회 위원장), '지능정보시대, 대학도서관의 문제 해결 방안'(김창경 한양대 과학기술정책학과 교수) 등 강연이 이어진다. 이어 KERIS와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 등이 참가해 관리자 그룹 토의를 열고, 도서관 서비스·마케팅·해외정보·디지털 학술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무자 그룹 토의를 진행한다.

둘째 날은 부산대 도서관 박경석 사서가 'SCI급 학술지에 출판된 학술논문의 현황 분석-부산대학교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나서 심층 토의시간을 가진다. 특히, 미국 듀크대학과 워싱턴대학 도서관 한국인 사서의 사례발표도 마련돼 있다.

한편, 이날 공동주관을 맡은 부산대는 KERIS가 학술정보 공유·유통 기여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대학 도서관에 수여하는 '종합평가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KERIS 원장상을 받는다. 부산대는 4년제 대학 A그룹(재학생 수 1만 명 이상)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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