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이하 KERI)이 캐나다 등 북미 과학계와의 과학기술 국제협력 확대에 나선다.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은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이하 AKCSE)'가 박정원 오타와대학 교수를 'KERI 과학기술 앰배서더(홍보 혹은 친선 대사·사절)'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과학기술 앰배서더'는 AKCSE가 임명해 관련 출연연구기관과 1대 1로 맺어주는 캐나다 현지 과학기술 전문가다. 작년부터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국제협력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 앰배서더 발대식'은 한국-캐나다 과학기술학술대회(CKC 2018)와 연계해 지난 17일(캐나다 밴쿠버 현지시각) 열렸다. 박 교수는 최규하 원장으로부터 지난 17일 신임장을 받으면서 앰배서더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박 교수는 한양대에서 금속공학 석사,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산타클라라대학, 스탠퍼드대학 등을 거쳐 현재 캐나다 오타와대학 전기전자 컴퓨터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1일 KERI 창원 본원을 방문해 최 원장을 비롯한 경영간부와 만나 업무사항을 공유하고 이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 KERI 과학기술 앰배서더로서 AKCSE 회원을 대표해 KERI의 국제협력 사업, 공동연구 발굴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필요 정보 제공 역할도 한다.

KERI를 비롯한 NST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은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한-캐나다 과학기술학술대회(CKC 2018)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인 CKC는 정부부처 관계자, 국회의원, 연구 기관장 등이 참가해 '창의력: 4차 산업혁명'이란 주제로 한국-캐나다 공동연구와 발전을 위한 다양한 학술교류 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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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규하 KERI 원장(왼쪽)과 KERI 과학기술 앰배서더 박정원 캐나다 오타와대학 교수(오른쪽)가 지난 17일(캐나다 밴쿠버 현지 시각) 신임장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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