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아가씨', '애수의 소야곡' 등을 작곡한 고 백영호 선생 음악제가 사천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사천시는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사천지회 주관으로 오는 23일 오후 7시 사천종합운동장에서 제1회 작곡가 백영호 음악제를 연다고 밝혔다.

백영호 음악제는 '동백아가씨', '애수의 소야곡', '여로', '추풍령', '추억의 소야곡', '비 내리는 명동' 등 400여 곡의 주옥같은 대중가요를 작곡한 백영호 선생을 추모하고 천재 작곡가가 남긴 불후의 명곡을 다시 듣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백영호 선생 추모 영상을 시작으로 장사익, 박진도, 백길수, 현진우, 전미경, 민희, 전부성, 진정아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추모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음악제가 끝난 후에는 지역 가수 20여 명이 참여해 GOGO콘서트를 연다.

한편 백영호 선생은 1920년 출생해 '사랑은 삼천포에서', '이별의 삼천포', '내 고향 삼천포' 등 지역 관련 노래를 작곡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