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규모 특별대출 지원

BNK금융그룹 경남은행·부산은행이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원재료 납품기업에 모두 2000억 원 규모 '개성공단 입주기업 특별대출'을 지원한다.

최근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개성공단 재가동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경남은행·부산은행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및 정부 대북 사업 확장에 기여하고자 1000억 원씩 특별금융지원을 한다.

지원 대상기업은 개성공단 입주 중소기업, 입주기업에 원재료 등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이다. 한도는 업체당 최대 50억 원이며, 신용등급·담보에 따라 금융권 최저 수준인 연 2%대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두 은행은 이를 위해 영업점장 금리전결권을 대폭 확대한다. 대출 지원 관련 신속한 의사결정과 신청기업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평화 분위기 속에서 남북 간 활발한 경제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우리 그룹은 앞으로 지방은행 최초로 대북 인프라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현지 금융업무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19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 영업부를 방문해 통일펀드인 'BNK브레이브뉴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북미 정상회담 하루 전날인 지난 11일 출시된 'BNK브레이브뉴코리아 펀드'는 △남북 경제협력 △남북 경제통합 △북한 내수시장 선점 국내기업 △통일 기대 속에서 투자 확대기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통일에 따른 수혜 예상 업종 및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19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 영업부를 방문해 통일펀드인 'BNK브레이브뉴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B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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