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의 언론계 환수를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단체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프레스센터의 언론계 환수를 위한 언론인 서명운동' 출범식을 갖고 "프레스센터를 두고 진행되는 정부 산하기관 간 소유권 분쟁 소송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전두환 정권이 프레스센터의 소유권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로 옮겼다. 이후 30년 동안 한국언론진흥재단에 프레스센터 시설의 관리·운영을 위탁하던 코바코가 2014년부터 재산권을 주장하기 시작했으며, 2016년부터는 민사소송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단체들은 "프레스센터와 남한강연수원의 소유권을 언론계에 반환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이들 시설을 관할토록 해야 한다"며 "언론계의 자율적 관리를 보장하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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