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당선인 4명 '다짐' 회견

"정의당다운 의정활동으로 도민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정의당 경남지역 당선인 4명이 18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다짐했다.

경남도의원 이영실(비례), 창원시의원 노창섭(마 선거구)·최영희(비례), 거제시의원 김용운(마 선거구) 당선인이 정의당 소속 주인공들이다.

이영실 당선인은 "비례대표 후보였지만 지난 선거 기간 경남 곳곳에서 많은 도민을 만났다"며 "그때 그 마음으로 도민을 위한 정치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선 시의원을 눈앞에 둔 노창섭 당선인은 "창원시의회는 이번 선거로 더불어민주당 21,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2명이 됐다"며 "민주당 시정도 잘하는 부분은 잘한다고 하고, 못하는 부분은 분명하게 정의당 색깔로 견제·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원 내 유일한 진보 정당 지역구 당선자인 만큼 도내 여러 진보 정당 간에 이뤄지는 각종 정치적 논의 방향을 잘 잡아나가겠다"며 "한국지엠 비정규직, STX조선 문제 등 대표적인 노동 현안이나, 서민들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현안들을 책임지고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6·13지방선거 정의당 경남 당선인 4명은 18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앞으로 의정 활동 방향과 포부를 밝혔다. 왼쪽부터 김용운 거제시의원 당선인, 노창섭 창원시의원 당선인, 이영실 경남도의원 당선인, 최영희 창원시의원 당선인, 경남도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여영국 도당 위원장. /김두천 기자

최영희 당선인은 "정의당 스타일, 정의당 문화로 창원시 4대 의제(스타필드, 공원용지 민간 개발, SM타운, 해양 신도시) 해결에 앞장서겠다"면서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용운 당선인은 "26만 시민 삶에 힘이 되는 민생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거제에서 13.7%라는 높은 정당 지지율을 기록한 만큼 더 갈고닦아서 제대로 된 진보 정당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공동 기자회견문에서 "선거 기간 우리 당이 제시한 정책을 경남도와 창원시, 거제시 등과 협의회 등으로 실현하고 민생 도정, 시정이 되도록 협력과 조력자 역할로 도민 삶을 가장 먼저 챙겨나갈 것"이라며 "노동이 당당한 경남, 청년이 꿈을 가질 수 있는 경남, 여성이 안전한 경남, 아이들이 행복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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