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악·재즈 등 공연 마련
영유아·청소년 체험행사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에 지난 4월 개관한 경남도교육청 지혜의 바다 도서관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꽃할머니> 책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등 아픈 역사를 돌아보고, 재즈·팝·대중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등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소설 <아몬드> 손원평 작가가 지난 16일 '공감을 품은 바다'라는 주제로 현대인들에게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했다.

재능기부 공연으로는 15일 실내악 3중주 '실내악 앙상블의 밤'에 이어 20일 재즈 연주가 4명이 들려주는 '자유를 향한 눈길, 재즈', 23일 경남모던윈드오케스트라가 웅장한 실내 관현악 공연을 한다.

27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밤에는 밴드 어썸브루(awesome brew)가 팝과 대중음악을 어쿠스틱 사운드로 들려주는 '별빛 아래 좋은 밤' 공연을 펼친다.

영유아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림책 <양말 들판>을 읽고 가든 꾸미기로 진행해 보는 '날마다 책 놀이터', <안녕 태극기>를 읽고 전통 우드 태극기 목걸이를 만드는 '달마다 창작 놀이터',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읽고 레고를 활용해 나만의 성을 만들어보는 '수요일은 만화데이', 3D 프린팅으로 책 속 캐릭터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열린다.

지혜의 바다 관계자는 "특색 있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마련해 도심 속 오아시스 역할을 하며 문화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이 지난 4월 개관한 지혜의 바다 도서관에서 재능기부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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