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3시께 경남 김해시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아파트 20층 높이 T자형 타워크레인 붐대가 꺾이는 사고가 났다.

꺾인 붐대는 추락하지 않고 크레인 기둥에 매달린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덕분에 당시 현장에는 강한 바람 탓에 작업을 못 하고 대기 중이던 노동자 7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시민은 "집에 있다가 '우당탕' 소리가 요란하게 나서 봤더니 크레인 윗부분 일부가 부러져 매달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지청은 꺾인 붐대가 향후 추락할 것을 우려해 현장 통제를 지시했다.

양산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이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붐대가 꺾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바람이 잦아들면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사고가 난 크레인을 철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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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붐대 꺾인 타워크레인. / 연합뉴스

/연합뉴스 = 김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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