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최초 대만 출신 외국인 투수 왕웨이중이 대만 야구대표로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NC는 15일 "왕웨이중이 대만 대표팀에 합류한다"며 "선수가 참가 의사를 밟혔고 구단이 선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8월 16일~9월 3일 KBO리그도 아시안게임에 맞춰 휴식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왕웨이중 대표팀 차출과 대회 출전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NC 구단도 이러한 점을 고려, 선수 뜻을 존중하면서 출전이 성사됐다. 왕웨이중은 "대만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오랜만에 국제대회를 나가는 것이라 긴장된다"고 말했다. 왕웨이중은 올 시즌 12경기 71이닝을 소화하며 4승 4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결정으로 아시안게임에서 선동열호가 왕웨이중을 상대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과 대만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KBO리그에서 뛰며 한국 타자들을 수차례 상대한 왕웨이중이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때 NC에서 한솥밥을 먹는 박민우와의 대결이 펼쳐질지도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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